위경련으로 오해했던 복부통증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며 위경련 진경제를 복용하다 급성담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낭 담석 제거 수술을 받기까지 고생한 시간이 안타까워 정보와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1. 담낭 결석(담석)
우리 몸의 간은 매일 약 900ml의 담즙을 생성하여 소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화액을 생산합니다.
담낭(쓸개)은 이러한 담즙을 필요할 때 저장하고 소화계로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 결석은 담도나 담낭에서 생성된 담즙 내의 불용해물질이 응집하여 형성되는 작은 돌 또는 결정체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담석은 콜레스테롤, 색소, 또는 혼합물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담낭에 축적되거나 담즙 내의 색소가 결정체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담낭염
담낭염은 담낭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무결석 경우도 있지만 주로 담석이 담관을 막아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의 경우 강한 상복부 통증으로 주로 우측 상복부에서 시작하여 어깨 끝이나 등으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구토와 메스꺼움이 통증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 및 오한 및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이 있고 식사 후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의 경우 급성 담낭염과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위경련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끝에서 갈비뼈 부위까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야기합니다.
심해지고 감소를 반복되는데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된 원인은 담석증, 췌장염,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급성위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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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담석과 위경련이 혼동되는 이유
두 가지 조건이 서로 다른 기관 및 기능과 관련되어 있지만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4-1 비슷한 증상
담석과 위경련은 모두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담석의 경우, 통증이 오른쪽 상복부에서 시작하여 어깨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사성으로 인해 두 조건이 혼동되기 쉽습니다.
4-2 소화기계 연관성
담석과 위경련은 모두 소화기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담석은 담도나 담낭에서 발생하는 소화 액체의 이상으로 인한 것이고, 위경련은 위에서 발생하는 소화 액체의 역류로 인한 것입니다.
4-3 의료 지식 부족
일반인들이나 의료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각 조건의 특징적인 증상이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 가지 조건이 혼동되기 쉽습니다.
4-4 자가 진단 및 정보 획득의 한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증상을 검색하여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는 종종 부정확하거나 전문적인 의학적인 평가 없이는 오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5 만성적인 통증의 유사성
두 조건 모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들은 통증의 원인을 판단하기 어려워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5. 사례
5-1 증상 발현: 고통의 시작
몇 년 전 처음 복부통증을 느꼈을 때 배를 쥐어짜는 심한 고통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통의 지속시간은 약 10~20분, 가라앉을 때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그 행복감이란.
복부통증은 그 후 1년, 6개월, 한 달 주기로 발생 간격이 짧아졌고 그때마다 위경련이라는 주위 말과 진경제인 부스코판을 복용하면 진정되었기에 스스로 위경련이라는 자가 진단을 내렸습니다.
위경련을 학창 시절부터 종종 경험한다는 동료 여직원들이 설명하는 복부통증의 위치와 쥐어짜는 듯하다는 상황이 아주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매년 건강검진 시 담낭에 결석이 있습니다 라는 말은 들었지만 복부통증과 담낭염에 대한 의사의 설명은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커피 믹스를 먹으면 복부통증이 온다는 것도 알게 되어 끊게 되었습니다.
5-2 병의 진행: 고통의 증가
복부통증이 찾아오는 시기와 함께 지속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처음 10~20분 에서 30분, 1시간, 3시간, 7시간. 밤을 지새우며 아픈 배를 부여잡고 바닥에 구부려 앉은 상태로 응급실을 찾지 않고 참기만 했습니다.
의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복용하면 30분 이내 가라앉기도 했고 내원하여 진경제와 소염제 등을 복용하니 수개월간 복부통증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여름이 왔고 중식으로 여름 별미인 콩국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시간 후 119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 됩니다.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5가지 쓴 후에야 진통이 되었고 여러 가지 영상검사와 함께 급성담낭염을 진단받았습니다.
5-3 Murphy's sign: 조기 진단의 부재
아쉬운 점은 복부통증으로 내원한 의원들에서 Murphy’s sign 테스트를 테스트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 테스트가 이루어졌다면 담낭염이 조기에 진단되어 고통을 덜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PS: 119 구급차 관련 중요 팁 공유드립니다.
* 119 구급차는 환자가 호출한 부근의 병원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원하는 병원이 거리가 있다면 자가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한번 입원을 하게 되면 전원이 쉽지 않기에 병원 선택에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 119 구급차는 환자 이송전 주변이나 환자가 원하는 특정병원과 응급실 이송 가능 여부를 협의합니다.
해당병원에서 거절을 하면 이송은 불가합니다.
진료 기록이 있거나 특정 의사 있는 환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가야 하는 사유가 있을 시는 자가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내원한 환자를 거부 할 권리는 없습니다.
위경련으로 오해했던 복부통증, 알고보니 담낭염 글에서 처럼 복부통증 등이 있으면 주변인들의 말이나 셀프 진단하지 마시고 경험 많은 의원 방문하여 원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담석 제거 수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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